2009년 8월 1일 토요일 날의 사진이다.
가영이는 3살이 되었고 혁이는 이제 태어난 지 4달 즈음 되었을 때
아들은 그 때부터 무엇이 무서운지 두려운 표정을 하고 있고, 큰 딸은 어디서 벌레에 물렸는지 눈이 밤처럼 되어 있네 남들이 보면 아빠가 때려서 그런 줄 알고 경찰을 부르겠네
그렇지만 그 다음날 광탄에 있는 어떤 절에 나들이를 갔다. 선글라스를 끼고 나온 아이의 환한 미소에서 기쁨이 넘쳐 흐르는구나, 이 정도면 아빠 엄마는 모자라지 않게 사랑하고 있는 것 같지?
그 해 8월에는 가족들이 모두 파주에 있는 어느 골짜기에도 놀러 갔었지? 더위 때문에 집에 있기 보다는 주말이면 골짜기를 찾아서 다녔다. 이젠 컸다고 어디 가자고 하면 “됐어~” “싫어~” 부터 나오지만 말이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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