nvme ssd 속도가 왜 이러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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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눅스 서버를 오랜 동안 사용해왔다. 1999년도 부터니까 30년이 조금 안되었네. 그 때 ADSL이라는 인터넷 선이 처음 들어 와서 신기한 마음으로 레드햇을 설치하고 웹서버를 돌렸었다.

2002년에는 거금 오백만원을 주고 씨퓨가 2개 달린 서버를 구입하기도 했다. 그 서버를 IDC에 매달 7만원씩 주고 입주를 했었는데 몇 년 후에는 7만원이 아까워서 사무실로 서버를 갖고 왔다. 지금 생각 해보니 바보 같은 짓이었다. 전기세만 해도 한달에 몇 만원은 나오는데 말이다.

여튼 최근에 서버의 기계를 완전히 바꾸었다. 물론 오에스는 센토스 7로 바꾸었다. 몇 단계에 걸쳐서 작업을 했지만 메인보드가 싸구려인지 nvme  ssd의 속도가 생각한 만큼 나오지 않는다.

위의 이미지 처럼 1000대 초반이다. 더구나 서브로 달려 있는 sata ssd는 속도가 200대이다. 보드는 GIGABYTE GA-B150M-DS3H 듀러블에디션 모델이다. 씨퓨는 i5 – 6600

이전에 사용하던 기계는 AMD 8300비쉐라에 ASUS M5A97A 인데 sata ssd 속도는 500대였다. nvme도 다른 기계에서는 2000대의 속도가 나오는데 딱 절반 수준의 속도라고 할 수 있다.

처음 보드와 씨퓨를 살 때 아무 생각 하지 않고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제일 상단에 있는 것들을 구입했다. 물론 오랜만에 컴퓨터 부품을 구입하니 뭐가 뭔지 모르고 그냥 질러 댄 것이지만 그래도 기대 이하의 ssd 속도가 조금 찜찜하다.

보드와 씨퓨는 10년 정도 사용할 물건들인데 아쉬운 마음을 안고 계속사용할 수밖에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