흐린 날

1월이 오늘로써 끝난다.
아주 오래 전부터 개인적인 홈페이지를 하나 갖고 싶었다.
그렇다고 국내에 포털에 개인적인 블로그를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.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그들은 매우 부자이기 때문이다.

내가 쓴 글, 나의 감정, 나의 정보가 거대한 포털의 입장에서는 먼지처럼 하찮겠지만 그런 하찮음이 모여서 우리 사회의 인터넷 환경이 만들어졌다. 그리고 그들은 그것으로부터 부와 정보를 축적한다.

물론 우리나라 인터넷기업이 외국기업들에 비하면 새발에 피라고 할 수 있다. 말 그대로 조족지혈

이런 말도 안되는 이유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냥 내가 만든 서버에 내가 만든 프로그램으로 홈페이지가 돌아 가면 된다. 내가 내리고 싶을 때 마음 대로 내릴 수 있고, 이러쿵 저러쿵 아무도 간섭하지 않을테니 말이다.

간단하게 구글링을 하여 10년도 더 지난 고물컴퓨터에 리눅스를 깔고 서버를 세팅했다. 웹,메일,FTP,등등 잘 돌아간다. php로 블로그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싶었지만 요즘은 워드프레스가 새롭게 트랜드가 되어서 지금 깔았다.

글이 잘 써지네~!
편하다.
이제부터 무얼 할까?